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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격』을 통해 다시 바라본 나의 삶과 신앙 "끝이 있기에, 모든 순간은 소중하다.나의 신앙과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한 한 권의 책."살아오면서 겪은 혼란과 갈등살아오는 동안 나는 나름대로 삶에 대한 철학이 있고,‘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막상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특히 자식과 관련된 문제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앞에서는쉽게 혼란에 빠지고 고민하게 되었다.내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거부하기 힘든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들은나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내적인 충돌을 일으켰다.특히 한국 사회처럼 타인의 평가와 시선이 중요한 환경에서는그런 혼란이 더욱 깊고 오래 지속되었다. 신앙으로부터 위로를 얻었던 시간그럴 때마다 나는 신앙을 기준 삼아 스스로를 다잡아 왔다.기도를 통해상처를 위로받고,갈등을 해소하려 애썼다.신.. 2025. 4. 28.
유럽 여름휴가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페스티발 (Bregenz Festival)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오페라 "Bregenz Festival" Bregenz Festival! 언젠가는 '나도 한여름밤 호수위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어마어마한 오페라를 감상하고 싶다'는 소원이 2021년 여름에 이루어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살고 있는 우리가족이 차로 이동한 여행 중 정말 환상적인 코스였다는 생각이 든다. 총 5박6일의 여행이었다 제네바 출발▶ 생갈렌 도착 ▶애셰산장▶ 아펜젤 마을 맥주 양조장▶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오페라 ▶인스브룩 ▶리히텐슈타인▶ 하이디마을▶제네바 도착 유럽으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짠 여행 루트답게 뭐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엿보인다 ㅎㅎ. 5박 6일 동안 세 나라를 오갈 수 있는 귀한 경험과 그 안에 각 나라의 도시, 자연 게다가 꿈에 그리.. 2023. 4. 2.
스위스 바젤 Basel (3)- 쿤스트뮤지엄 작품감상 2023.03.21 - [여행기록/스위스] - 스위스 바젤 Basel (2) - 쿤스트뮤지엄 바젤(Kunstmuseum Basel) 이제 쿤스트 뮤지엄 바젤(2)의 많은 의미와 이야기들을 기억하면 설레는 마음으로 관람을 이어가면 되겠다. 방마다 붙어있는 숫자를 따라가며 편안히 이동을 하다 보면, 본관 건물의 1층부터 중세시대의 작품들을 시작으로 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많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이 연이어 보인다. 렘브란트,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폴 세잔과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과 엔초 쿠키, 마크 로스코,리히텐슈타인.. 반 고흐의 자화상이 있는 방에 무리의 학생들과 그림을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이 있었던 공간 빼고는 그저 '명작과 나' 뿐이었고 그 시간과 공간이 매우 고요했다. 내가 추천하는 그.. 2023. 3. 24.
스위스 바젤 Basel (2) - 쿤스트뮤지엄 바젤(Kunstmuseum Basel) 쿤스트 뮤지엄 바젤(Kunstmuseum Basel) 관람 준비 스위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바젤 쿤스트 박물관은 시내쪽의 두개의 건물 Hauptbau(본관)과 Neubau(신관) 그리고 강변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Gegenwart (현대미술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로 우리가 기대하는 15세기부터 현대작품들은 본관과 신관에 걸쳐서 전시되어 있고 현대미술관(Gegenwart) 건물에서는 보다 실험적인 현대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박물관의 관람은 박물관 정원에 있는 로뎅의 "칼레의 시민들"과 건물 사이 모서리에 길게 설치된 형광색의 바 (자칫 지나지기 쉬운) Dan flavin 의 "무제"의 관람으로부터 시작된다. Kunstmuseum Basel 세개의 건물 평면도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본관 0층에.. 2023. 3. 21.
스위스 '예술과 학문의 도시' 바젤(Basel, Switzerland) (1)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문득 기차 타고 '훌쩍' 떠나고 싶다는 남편의 제안에 우리는 크게 망설이지 않고 바젤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했다. 우리가 살고있는 제네바는 지리적으로 스위스의 서쪽 끝에 프랑스에 인접해 있으며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언어권이고, 바젤은 취리히, 베른과 함께 독일어권 지역으로 스위스의 북쪽과 중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스위스 인구 전체의 약 65%가 독일어권이므로, 굳이 말하자면 이 주변의 지역이 대외적으로 스위스 전체의 대표이미지로 기억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가끔씩 이 작고 아름다운 나라의 도시들을 여행하다보면 크게 느끼는 건, 이 지역들의 문화와 정서가 참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내가 사는 제네바는 프랑스를 많이 닮아 있고, 적당히 자연스러운 정리 안.. 2023. 3. 17.